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1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1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지난 2010년부터 고사장으로 지정된 영암고에서도 관내 학생 280여명이 응시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시험을 마쳤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 1교시 국어(8시40∼10시, 80분), 2교시 수학(10시30∼12시10분, 100분), 3교시 영어(13시10∼14시20분, 7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14시50∼15시52, 62분), 5교시 제2외국어/한문(16시20∼17시, 40분) 순서로 시험을 치렀다.
수능시험이 치러진 영암고 정문 앞에는 16년만의 '수능 한파'에도 불구하고 오전 7시부터 재학생들이 모여 고사장에 들어서는 선배 수험생들을 열렬이 응원했고, 학부모들 역시 자녀들의 고득점을 기원했다.
영암 관내에서는 이번 수능시험에 영암여고 127명, 영암고 103명, 낭주고 46명, 신북 전자과학고 3명 등이 응시했으며, 삼호고 응시생 152명은 영흥고 등 목포지역 5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다.
한편 2015 대입 수능에는 전남·광주지역에서 모두 4만613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등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만126명이 감소한 64만621명이 응시원서를 냈다. 수능시험성적은 12월3일 통지할 예정이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