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로 교육자인 하태현(82·금빛평생교육봉사단)씨가 지난 12월10일 전남도교육감으로부터 평생교육유공 표창장을 받았다.
영암문화원에 따르면 하씨는 평소 교육에 남다른 애정과 사명감이 투철해 지역사회 다문화아동교실, 한샘아동센터, 영암문해학교 등에 참여하며 평생학습 문화확산에 기여했다.
또 2004년부터 시작한 문해학교에서는 40여년간 지역 교육계에 몸담았던 경력과 노하우로 재미있는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씨는 비단 교육뿐만 아니라 영암의 꿈나무를 돌보는 배움터지킴이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등하굣길에서 손녀손자뻘의 학생들이 행여나 다칠라 보살핌의 손길을 주고 있다. 비록 일선에서 물러나 알아주는 이 없지만 꿋꿋하게 봉사하는 교육자의 의연한 자세는 여든이 넘은 나이에 전남도교육감 표창장을 받을 수 있는 표본을 남기게 됐다./이국희 기자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