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문화축제 2015년 '대한민국 유망축제' 선정
검색 입력폼
 
자치/행정

왕인문화축제 2015년 '대한민국 유망축제' 선정

문체부, 44개 문화관광축제 발표…2년 만에 명예회복

왕인문화축제가 '201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됐다. 2013년과 2014년 문화관광축제에서 연속 탈락했다가 2년만에 명예를 회복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12월30일 우리나라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김제지평선축제와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로 소개된 화천산천어축제를 2015년도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하는 등 '최우수축제' 9개와 '우수축제' 10개, '유망축제' 23개 등 44개 축제를 '2015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5년 문화관광축제는 그동안 한 등급에서 3회 이상 선정된 축제는 지원에서 제외하는 축제 일몰제로 인해 ▲지원 중단된 축제의 쇠퇴, ▲문화관광축제의 브랜드 가치하락, ▲경쟁력 있는 우수 축제 상실 등의 문제점을 개선했으며, 관광상품성이 큰 신규축제 10개를 새롭게 발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왕인문화축제는 광주 광산우리밀축제, 강원 고성명태축제 등과 함께 새롭게 '유망축제'로 선정된 10개 축제 가운데 하나다.
전남·광주에서는 강진 청자축제와 진도 신비의바닷길축제, 광주 추억의7080충장축제가 '최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담양 대나무축제가 '우수축제', 보성 다향제와 녹차대축제, 목포 해양문화축제, 장흥 정남진물축제, 영암 왕인문화축제, 광산 우리밀축제 등 6개 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축제는 대표축제 5억원, 최우수축제 2억5천만원, 우수축제 1억5천만원, 유망축제 9천만원 등의 관광진흥기금(68억원)이 지원되고,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종합적인 해외홍보와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5년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정책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문화관광축제가 시작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세계적인 축제를 육성하기 위해 그동안 대표축제를 졸업한 축제를 글로벌육성축제로 명칭을 변경해 지속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우수한 신규축제의 문화관광축제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경쟁체제를 더욱 강화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 축제 평가지표를 조정해 축제의 안전성과 축제의 재정자립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문체부 문화관광축제 선정과 관련해 선정위원 문제가 불거져 문경전통찻사발축제가 대표축제로 선정됐다가 취소되는 해프닝이 발생, 발표가 지연되기도 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