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밀착형 명품복지 시스템 구축 현장행정 통한 청정영암 실현
농업 新성장동력化 창조적 문화관광 통해 문화융성의 해로 도약
교육과 행정도 명품화…군청소재지 복합자족도시로 가꿔나갈 것
2014년 한 해 동안 기초생활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복지 7관광' 달성과 전남도 투자유치 최우수군 선정 등으로 '성장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영암군의 성장세는 새해에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동평 군수는 민선6기의 사실상 첫해인 올해 ▲다함께 잘사는 복지사회 실현, ▲상품화 브랜드화 된 농업 경쟁력 기반 구축, ▲풍요롭고 쾌적한 경제도시 건설, ▲다시 찾고 싶은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인간 중심의 교육환경 조성, ▲안전하고 투명한 선진행정 구현을 6대 역점과제로 정하고, 창조적 도전정신으로 군민행복시대 구현에 총력을 경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명품 복지 시스템 구축
가장 먼저 2015년 새해부터는 영암군 복지의 질이 달라진다. 수혜자 중심의 복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생활밀착형 명품복지 시스템이 실현된다. 군은 이를 위해 복지컨트롤타워로 주민복지실을 신설하고, 다문화지원팀과 무한돌봄팀 등을 통해 보다 전문화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민선 6기 복지공약 중 첫 번째로 새해에는 어르신들에게 목욕권을 지급한다. 하절기 2개월을 제외하고 총 20매씩이다. 서호면을 시작으로 작은 목욕탕 설치사업도 본격 추진,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 치매노인을 위한 전문요양원과 주간보호센터 설치, 암 관리사업과 찾아가는 방문보건서비스사업도 확대한다. 노인일자리 확충과 경로식당 무료급식 지원, 보건복지부에 자문을 의뢰 중인 효 수당 관련 조례도 연내에 제정해 효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아울러, 저소득 아동의 안정적인 성장 지원을 위해 아동양육시설과 지역아동센터 지원, 저소득 아동 급식지원에도 만전을 기한다. 여성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도 세심히 보살핀다. 청소년과 어르신들을 위한 버스비 지원 방안으로 버스준공영제 용역을 추진 중이다. 100원 택시와 버스노선 조정 등의 교통복지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교통약자나 복지사각지대가 없는 군민행복시대 실현을 목표로 열심히 뛴다는 계획도 세웠다.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행정도 한층 강화한다. 각종 공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수질오염과 악취검사, 수질오염방제장비 구입 등에 대한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시종면의 고질적인 악취유발업체에 대해서는 '악취신고대상시설'로 고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공해유발업체에 대해서는 토지를 매각하는 것을 주민들 스스로 자제하도록 하는 마을규약안을 홍보하는 등 청정 영암 실현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농업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견인
영암의 경지면적은 전남에서 해남 다음으로 넓고, 전국에서도 11번째다. 또 무화과와 대봉감, 영암배와 도포멜론, 달마지쌀골드 등 전국적 명성을 갖고 있는 농·특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전 군수는 이점을 감안해 민선 6기에는 농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농업분야의 예산을 전년보다 74억원 증가한 800억원대로 늘려 11개 읍면 1특품육성사업과 무화과특구 조성 등으로 명품영암의 기틀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1억8천여만원의 예산으로 영암상품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유통구조도 혁신해 농업의 융복합화와 6차 산업화를 유도할 작정이다.
또 상토 및 유기질 비료 지원과 친환경광역단지 조성 등으로 친환경생태농업을 늘려가고, 마을공동급식과 로컬 푸드 확대, 마을기업과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도 내실을 기해 농업농촌의 성장발판을 구축한다. 한우육성사업과 가축방역시스템 선진화를 통한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 대봉감을 비롯한 임산물의 소득향상에도 최선을 다해 민선 6기 동안 연소득 1억원 이상의 창조농업인을 1천명 이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전 군수는 밝혔다.
기계화 기반 정비와 용·배수로 개선, 경작로 확포장사업, 20억여원을 투자하게 될 수리시설개보수 사업 등으로 농업의 역동성을 살려가고, 중장기 농업 대책으로 농·특산품의 원료개발과 농업기술센터의 연구기반을 확충해 한중 FTA 등 개방화와 각종 재해에 끄떡없는 선진농업기반을 다져나간다는 전략도 세웠다. 귀농귀촌인 생활안정과 도시민유치사업도 단계별·맞춤형으로 체계화해 지역의 활력화를 도모한다.
■지역 균형발전 실현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대상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영암군을 생활인프라, 환경분야 우수군으로 선정했다. 전 군수는 이 같은 여세를 몰아 2015년에는 투자경제과와 테크노폴리스사업소를 신설, 최상의 친(親)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기업들을 적극 유치, 젊은이들이 영암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영암테크노폴리스의 구조고도화 사업비 확보와 업종의 다양화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대불산단을 스마트 혁신산단으로 재편하고, 영암특화농공단지도 2015년 말까지 차질 없이 조성해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종면·삼호읍 중앙촌·신북면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총 222억여원이 투자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금정 용남권과 덕진 용두레권 등 총 325억원이 투자되는 권역별 정비사업도 연차적으로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 마을공동시설은 신규설립보다 기존의 시설들을 정비해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계도하고, 신북 보건지소 이전 신축과 삼호읍사무소 신축 등 지역의 숙원사업 해결에도 힘써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덕진 신정에서 송내 간 농어촌도로와 삼호 산호에서 정개 간, 학산 상월마을 상월교 개축 등 농어촌도로 건설에 209억여원을 연차적으로 투자해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증진한다. 총 21개 지구의 기계화경작로를 확·포장함으로써 생활밀착형 교통체계를 완성한다. 또 시종면 내동에서 구산 간 등 3개 지구에 170억여원을 투자해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서도포마을 서민밀집지구 정비사업과 500개소의 취약지 방범 가로등 설치, 통합관제센터 운영 등으로 살기 좋은 멋진 영암, 안전영암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창조적 관광문화시스템 구축
전 군수는 "국립공원 월출산과 천년고찰 도갑사, 왕인박사유적지 등 영암만의 독특한 문화관광자원과 인물자원을 활용해 영암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한다. 전 군수는 이에 새해를 '영암군 문화융성의 해'가 되도록 관광홍보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관광자원과 축제 등의 홍보기법을 다양화하고, 관광객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 확대와 체류형 관광시스템을 정착시켜 돈이 되는 관광 프로그램, 돈을 버는 축제이벤트 전략을 집중 육성한다.
또 새해에는 왕인국화축제를 영암읍에서 개최한다. 영암읍 시가지에 군민과 관광객들이 넘쳐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또 기찬랜드와 가야금테마공원, 구림전통마을과 도갑사, 모정마을 등을 연계해 영암의 기와 멋과 얼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하(河)미술관과 도기박물관,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생태재생마을 등 낭주문화의 진수와 월출산 정기가 깃든 매력적인 유·무형 자원으로 창조적인 관광문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가야금테마파크 객사 신축비 15억원을 이미 확보했고, 영암 김창조 전국 국악대전 개최와 후계자 연수프로그램 운영, 가야금 체험교실 운영 등으로 가야금산조의 본향임을 전국에 널리 알리기로 했다. 또 하정웅 선생의 메세나 정신을 널리 선양하기 위해 하(河)미술관을 확대 조성하고 2,200년 전통의 구림마을과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박물관 등을 연계한 구림역사문화경관조성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추진, 창조관광산업을 적극 육성한다. 특히 내년 왕인문화축제기간 동안 대한민국한옥박람회를 함께 개최해 왕인문화축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월출산 새 탐방로 개설사업에 발맞춰 전문가의 자문과 워크숍 등을 통해 군청소재지를 교통과 행정, 상업과 교육, 문화가 융복합된 모범적인 자립도시로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계획중이다. 나눔숲 조성과 간판정비 등의 시설환경개선과 특화음식거리조성, 상인역량강화 및 문화이벤트 사업 등 종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마스터플랜을 마련, 군청 소재지를 영암군의 대표적인 복합자족도시로 가꿔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군민의 건강증진과 전지훈련팀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체육센터와 영암파크골프장,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등을 계획대로 완공한다. 전지훈련팀 유치와 생활체육교실 운영, 스포츠 바우처 사업 다양화 등으로 생활체육 만족도 제고에도 힘쓴다.
■교육과 행정의 명품화
전 군수는 영암군의 교육시스템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선 평생교육을 총괄하는 홍보교육과를 신설해 종합사회복지관과 정보문화센터 등으로 분리돼 있던 평생교육사업을 일원화했다. 교육도 복지라는 전 군수의 지론에 따라 교육 사각지대, 알권리를 소외당하는 계층이 없도록 영암기찬교육센터와 무지개학교 교육지구운영 등에 10억여원의 예산을 투자한다. 어린이집과 보육아동센터, 명문학교, 다문화가정 등의 지원과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등으로 활기 넘치는 명품교육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100원택시와 버스준공영제 등에 발맞춰 오지마을에 살던 주민들도 인근마을 왕인문해학교로 가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교육복지의 시스템도 한층 업 그레이드했다.
전 군수는 공직사회의 혁신을 위해 올 초 2억원을 투자, 전 직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습동아리와 제안제도 등을 활성화 해 일 잘하는 공무원, 부지런하고 근면한 공직자가 인정받는 선진화된 공직풍토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영암군은 공기업분야에서 3년 연속 최고의 자치단체로 평가받았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새해에는 재정건전성을 한층높여나가고, 투명한 예산편성과 지역균형의 예산투자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클린영암을 앞당겨 실현할 작정이다.
전 군수는 "새해에도 민선6기의 로드맵을 착실히 실천해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 하는 창조적인 성장기반을 확실하게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춘성 기자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