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지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청업체 사장의 잠적으로 120여명이 넘는 노동자들의 임금체불 피해액이 5억원에 이른다"면서, "그럼에도 원청은 피해에 대해 원인 파악도 없이 그저 조용히 끝을 내려한다"며 "사건의 근본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 대불산단 노동자들에게 약속할 것"을 촉구했다.
서남지회는 또 "대불산단의 기업인들이 사회적책임을 다하지 않고 변화를 꾀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간과하지 않겠다"면서 "그동안 사업주가 잠적하는 사건이 발생하면 노동자들의 임금을 적당히 지급하며 화해로 끝냈었는데 그러다보니 개선되지 않고 계속해서 똑같은 일이 매년 반복되고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대불산단 노동자들의 명예회복과 일하기 좋은 대불산단으로 자리잡을 때까지 강제하겠다"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