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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유공자 30명 발굴 등록

목포보훈지청(지청장 조춘태)은 2014년 32명에 이어 금년에도 6·25전쟁 참전유공자 30명을 발굴·등록해 국가유공자로 예우했다고 밝혔다.
올해 새로 발굴한 영암에 거주하는 팔순의 한 참전유공자는 "그동안 글을 몰라 국가유공자 등록 제도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목포보훈지청에서 직접 집을 찾아와 등록신청을 대행해주어 국가유공자로 등록되어 수당도 받고 국립묘지에 안장도 가능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가보훈처는 2014년부터 국정과제인 '명예로운 보훈'의 일환으로 국가유공자 발굴·등록 사업을 시작, 2014년에는 2천800명을 발굴했으며, 금년에는 참전 여군 16명을 포함한 6·25전쟁 참전유공자 2천320명을 정부주도로 새로 발굴해 참전명예수당(월 18만원) 지급 및 의료비 감면(60%), 주택 우선지원 등 국가유공자로 보상과 예우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만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의 한계와 참전관련 자료가 병무청 등 각급기관에 산재해 있는 것을 종합적으로 수집·분석하지 못하는 등의 사유로 6·25참전자 90만명 중 42만명이 미등록했었다.
미등록자 대부분은 6·25전쟁 참전 당시 주민등록번호 체계가 없었고, 기준등록지 등이 한문 수기로 기록된 오래된 문서로 되어 있어 신상확인이 곤란해 발굴에 어려움이 있지만, 향후 미확인자에 대해서는 국가유공자 발굴팀을 확대하는 한편, 법원행정처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전산정보자료를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조속히 발굴해 나갈 계획이며, 생존자는 2016년까지 전원 발굴할 예정이다.
또 이미 사망한 참전자도 국가유공자로 기록 관리하고, 관련 유족을 찾아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증서 수여 및 국립묘지 안장 등 명예선양 사업을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조춘태 목포보훈지청장은 "국가유공자 발굴·등록 사업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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