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영암에 도착한 성화는 영암실내체육관을 출발해 원광어린이집∼옛 최대감식당∼교보생명∼5일시장∼에이마트∼영암공설운동장까지 모두 60명의 주자가 나서 봉송했다.
영암지역 봉송행사를 마친 성화는 나주를 거쳐 U대회조직위원회 상황실에 입성했다.
U대회 성화는 이에 앞서 6월30일 전남도청 '도민 만남의 광장'에서 안치행사가 화려하게 열렸다.
이날 성화 안치행사 식전행사에는 광주교대 대학생 아카펠라 공연과 전남도립국악단 풍물놀이 공연 등이 펼쳐져 대회의 서막을 알리는 성화맞이 문화행사의 흥을 돋웠다.
이어 진행된 본행사에서는 이낙연 전남도지사가 이동 성화로에 성화를 점화하자, U대회 성공 개최를 열망하는 도민의 마음이 '생명의 불' 성화로 타올라 행사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 지사는 환영사에서 "전남도 광주 못지않게 경기의 일부를 개최하는 주최자의 하나"라며 "유니버시아드대회가 끝나는 그날까지 광주와 똑같은 마음으로 U대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U대회는 7월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광주와 전남, 전북 일원 69개 경기시설에서 세계 150여개국 1만4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1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이중 전남에서는 9개 시군 20개 경기시설에서 10개 종목이 펼쳐진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