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윤 부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밤하늘의 별을 본 적이 없을 정도로 공부에만 힘쓰는 우리 학생들이 꿈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센터 설립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명품교육을 위해 빛나는 꿈길를 헤쳐나가는 꿈길잡이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영암진로진학체험센터는 전문인력을 채용해 현재 등록된 62곳의 체험처 외에 더 많은 체험처를 발굴하고 학교와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비롯해 체험처 안내자 연수, 미래 직업 탐구, 청소년 창업 동아리 지원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센터 관계자는 "체험처를 발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을 교육시킬 매뉴얼이나 프로그램이 거의 갖춰지지 않은 것이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오는 8월 체험처 담당자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상설프로그램 외에도 미래 직업을 탐구하는 교실 및 인근 대학과 연계한 대학 전공 체험, 성과물 발표대회를 열 예정이다.
나대수 교육장은 "진로진학체험지원센터의 개소로 종합안내센터가 구축되었지만 자유학기제기간이 학생들의 잠재된 적성과 소질을 발견하는 시작점이 되기 위해서는 지역민, 유관 기관과의 협력이 핵심"이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더 넓어진 배움의 터전이 내실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센터와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