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똑같은 시간에 출근한 학생들은 진로교육 담당 장학사의 안내로 교육지원청 관내를 돌아보며 조직을 파악한 후 교육장과 일문일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대수 교육장은 교육장으로서의 비전, 영암교육만의 특색, 교육장이 되려면 고등학교 때 무엇을 준비해야 되는지, 현재 학생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점 등의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후 학생들은 보건, 급식, 상담, 행정지원 담당공무원과 장학사 등 5개 부서에서 실제 업무를 보조하고 멘토에게 인터뷰를 하는 등 직업체험을 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교육을 맡은 공무원들이 교육할 내용과 답변을 준비하는 등 단순한 관람이나 소모성 행사가 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했다"며 "학생들 또한 교육공무원이 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묻는 등 배움의 열기가 뜨거웠다"고 말했다.
구림중 정희진 학생(3년)은 "다같은 교육공무원이라고만 생각헸는데 공무원의 역할이 다양하다는 것에 놀랐고, 이런 직접 체험이 더 많다면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만족을 표했다.
영암여고 박소현 학생(2년)도 "부서별 업무체험을 하고, 멘토에게 궁금한 것들을 물어봄으로써 내 꿈을 좀 더 확고히 하고 의지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