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열치열(以熱治熱)로 이웃사랑 실천

'몽당연필 청소년자원봉사단' 단원 30여명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18일부터 19일까지 미암면 한부모가정을 찾아 집수리 자원봉사에 나섰다.
이들이 봉사에 나선 미암면 한부모가정은 기초생활수급권자로, 군이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으로 선정, 우리마을노인복지센터를 통해 도시락을 제공받고 있는 가정이다.
이번 집수리 봉사활동은 이들 가정에 도시락을 배달하는 자원봉사자가 집안이 지저분하고, 물이 넘치며, 모기장도 없이 살고 있다고 알려옴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한국농어촌공사의 '농촌재능나눔 100세대 집수리사업'을 맡고 있는 영암군집수리연합봉사대가 함께 나서 선반제작, 배수로공사, 방충망공사, 대나무베기, 집안정리 등을 진행했다.
특히 몽당연필청소년자원봉사자들은 대나무 밭을 베고, 배수로공사를 진행하면서 아동이 안전하게 거처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몽당연필 청소년자원봉사단은 삼호중, 삼호고, 영암고, 영암여고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구성된 순수 청소년자원봉사단이다.
이들은 2011년부터 우리마을노인복지센터와 함께 자원봉사활동을 매월 1차례 이상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