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이지신상 부조병풍'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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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이지신상 부조병풍' 화제

진도 출신 진덕완 작가 평생 걸려 만든 유일한 작품

진도 출신의 故 진덕완 작가가 1924년부터 시작해 평생 걸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유일한 작품인 '십이지신상 부조병풍'이 화제다.
평소 십이지신상에 관심이 많았던 진덕완 작가가 만든 12폭(높이 84㎝, 길이 5m 각 폭 46㎝)짜리 부조병풍은 닥나무를 재료로 한 참종이(한지)를 한 올 한 올 겹쳐 만든 작품으로,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세계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작품으로 꼽힌다.
그동안 십이지신상에 대한 작품은 물감, 자수, 돌 등으로 표현한 작품은 많으나 수작업으로 참종이를 겹겹이 붙여 입체감을 나타낸 부조형식의 작품은 진덕완 작가의 작품이 유일하다는 것이 미술계의 평가다.
십이지신상은 십이지 각각을 상징하는 동물을 신격화해 표현한 상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십이지 신앙은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기 전까지는 밀교의 영향으로 호국적 성격을 지녔으나, 삼국통일 이후부터는 단순한 방위신으로 신격이 변모해갔다고 한다. 주로 탑을 만들 때 기단부에 십이지 신상을 조각했는데, 8세기 중반에 건립된 경주 원원사지(보물 제1429호)에 있는 삼층 석탑이 효시로 여겨진다.
진덕완 작가의 십이지신상 부조병풍은 예술미가 뛰어나 소중한 문화재적인 가치도 높다는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인사동에서 상윤화랑을 경영하고 있는 구림 출신 최상열 대표는 "진덕만 작가의 십이지신상 부조병풍은 사람이 만들었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그 솜씨가 매우 뛰어나다"고 평가하면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고향 영암 하정웅미술관에 소장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특히 "십이지신상을 참종이로 만든 만큼 오랜 세월에 걸쳐 작품이 완성됐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인고의 세월이 필요했을 것이고 작가의 예술혼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진덕완 작가의 십이지신상 부조병풍에 대한 가격 의견을 낸 갤러리 미즈 정종현 대표는 "진덕완 작가의 경력과 작품내용, 그리고 화단 전반에 대한 작품평가를 감안할 때 1폭 당 4천만원씩 총 4억8천만원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적인 자료가치와 함께 예술적 가치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는 진덕완 작가의 십이지신상 부조병풍이 소장자를 찾고 있다.
작품판매 대리인인 서울 은평구 응암동 운강철학 문상봉 원장(남평문씨대종친회 이사, 남평문씨서울시종친회 부회장)은 "진덕완 작가의 십이지신상 부조병풍은 예술적인 가치가 뛰어난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가정에 소장하면 흉함이 사라지고 재운과 건강, 출세 등의 길운만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원장 연락처는 02-386-1606 또는 011-9183-6292이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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