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는 또 최근 목포시와 영광군 등에서 어패류 생식 등으로 인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군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 등 예방에 나섰다.
■ 일본뇌염 예방하려면?
12개월∼만 12세 이하 예방접종해야
군 보건소는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활동이 활발한 8~10월 하순까지 관내 방역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또 생후 12개월~만 12세 이하 어린이의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초기에는 무증상이나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뇌염으로 진행되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활동 시 긴 소매와 긴 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만 12세이하 어린이는 표준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항체 형성에 효과적이므로 적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면서, "예방접종은 보건소 및 보건지소를 포함한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무료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보
유통과정 거친 어패류 발생가능성 커
군 보건소는 특히 바닷물을 이용해 어패류를 보관하는 음식점에 대해 수족관수 관리 및 어패류 취급 등의 주의사항을 집중홍보하고 있다. 또 만성 간질환자와 면역력 저하자, 알콜중독자 등의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통계에서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대부분은 어패류를 직접 섭취한 경우 보다, 유통과정을 거친 어시장 또는 수산물 가게에서 판매된 어패류를 생식으로 섭취했을 때 발생빈도가 높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보통 5~6월에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 60도 이상으로 가열처리,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해야 하고,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소독 후 사용하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을 금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치사율이 높은 만큼 해산물과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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