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호남 화합행사는 안동 하회마을 풍산류씨 문중과 신북면 모산마을 문화류씨 문중의 만남으로 이뤄졌다.
문화류씨 문중이 풍산류씨 문중 120여명을 초청해 미술전시회, 음악회 등을 열어 화합을 다졌으며, 옛 선조들을 현창하기 위한 약재 류상운 기념관 건립에도 뜻을 모았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이날 행사 인사말을 통해 "두 문중이 힘을 모아 역사 보존에 앞장서주길 바란다"면서, "전남과 경북의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이 모인 자리에서 영호남 지명 유래 복원사업, 백신 글로벌 산업화 기반 구축, '홍동백서'(전남 배, 경북 사과) 등 영호남 농산물 공동판매, 국토 끝 주민 교류 등 7가지 상생과제를 채택해 실천키로 하는 등 전남과 경북 간 광범위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지사는 이어 "영호남의 벽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지 않고 우리 세대가 끝나기 전에 허물어야 한다"며 "류씨문중의 행사가 그 벽을 허무는 첫 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영호남 화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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