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콘서트에는 영암중학교, 낭주중학교 학생 100여명이 방청객으로 참여했으며, 영암중오케스트라, 영암중 밴드, 낭주중 밴드, 영암여중 댄스팀 등 40여명이 찬조 출연했다.
박소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관내 중학생들의 고민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어른들의 의견을 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의 고민은 관내 중학교 1학년 전체를 대상으로 사전에 설문조사했고, 즉석에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청소년들의 중요 고민은 입시문제, 학원가는 것, 이성교제, 직업에 대한 불확실성, 가족간의 대화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의 성적 고민에 대해 영암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손양익 계장은 "실패를 경험한 사람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며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의 적성을 먼저 발견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멘토로는 영암예술원 사진작가 박철, 영암도기박물관 큐레이터 김규화씨가 함께했다.
영암중학교 1학년 이현수 학생은 "토크콘서트라는 자리가 익숙하지 않지만 우리들의 고민은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어른들이 있다는 것이 마음 든든하다"며, "다양한 직업 멘토를 직접 만나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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