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에 사랑 걸렸네' 행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감나무를 분양받아 가꾸고 수확해 그 결실을 주변과 나누는 행사다.
삼호중앙초는 신북영농조합과 자매결연을 맺고 감나무를 분양 받아 90여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해 봄에는 감꽃 따기와 감 솎아주기를, 가을에는 감 따기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올해는 840kg의 감을 수확했다.
확한 감은 먼저 참여한 학생들 가정에 보내졌고 전교생이 점심시간 후식 과일로 섭취했으며, 400kg의 감은 교육복지 연계기관으로 학교에 다양한 지원을 해준 기관 20여곳에 학생회와 참여 학생 대표들이 직접 방문해 감사의 의미로 전달했다.
삼호중앙초 학생들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영암문화원도 방문했다. 영암문화원은 지난 7월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삼호중앙초에 가다!' 프로그램을 통해 삼호중앙초등학교 벽면에 거대한 벽화를 완성했다. 이에 학생들은 문화원을 찾아 자신들이 거둔 단감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김한남 원장은 "학생들이 가꾼 감은 어느 곳에서 먹은 것보다 달게 느껴졌다"며 "학교와 사회단체의 교류가 만들어낸 감동이다"며 학생들을 칭찬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