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읍보장협의체(위원장 오자영 삼호읍장)는 지난 10월31일 지역 자원봉사단과 연계해 지역특화사업인 소외된 외국인근로자 생활지원사업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 생활쉼터 환경개선 활동을 펼쳐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쾌적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제공했다. 그 동안 쉼터를 이용한 삼호지역 외국인근로자는 월평균 120여명에 달하지만 대부분 실직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여서 햇빛이 들지 않고 습기가 많은 방과 조리시설도 완비되지 않은 쉼터에서 생활하는 형편이었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꿈을 짓는 집수리원정대(대장 이원충)를 주축으로 지난 6월 모집된 삼호고등학교 자원봉사 학생, 몽당연필청소년봉사단, 현대삼호중공업 봉사동아리 회원 등 30명이 공동으로 도배·장판, 전기, 수도, 목공, 환풍 설치, 창호 신설 등 주거 전반시설에 대해 봉사활동을 했다. 삼호읍 관계자는 "삼호읍에 등록된 외국인은 4천953명으로 영암군 전체 외국인수의 92%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호읍에서 함께 사는 이웃이기에 이웃사랑나눔으로 공생할 수 있게 노력할 계획"이라며, "행복나눔가게는 11월 현판식과 함께 운영될 예정이며, 나눔문화 동참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호읍보장협의체는 외국인 노동자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생활안정을 도모하기위해 4번의 정기회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 환경개선사업과 밑반찬지원(주1회), 행복나눔가게(헌옷 수집 등 수익금 지원)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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