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메타세콰이어 길옆에 지적장애인거주시설인 빛고을공동체를 설립, 25년째 장애인들을 돌보며 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홍 목사는 그동안 많은 지적장애인 및 지체장애인들이 자립하고 재활해 가정을 만들어 생활하도록 돕고 있다.
빛고을공동체에서는 각종 도예교실, 원예치료와 가사훈련 등 사회적응훈련, 등산 및 한글 교실, 안전교육, 인터넷교실, 탁구교실, 음악치료, 걷기운동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재활댄스, 난타공연, 봉투접기, 도자기 판매 등을 통해 사회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홍 목사는 "고향인 영암지역에 장애인공동체를 세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홍 목사는 영암초교(59회)와 호남신학대학, 한신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92년 빛고을장애우공동체를 창립했다. 또 호남대에서 복지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세한대학교 겸임교수를 지냈다. 현재 기쁨장애인교회 담임목사, 빛고을장애우공동체 시설장, 한국장애인선교단체 총연합회 이사 감사 등을 맡고 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