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또 고병원성 AI 발생
검색 입력폼
 
지역사회

영암서 또 고병원성 AI 발생

최근 한달 사이 8건이나 발생 방역 비상

영암군 관내에서 고병원성 AI 발생이 한달 사이 8건이나 이어지면서 방역활동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1월14일 고병원성 AI 감염이 의심되는 오리가 나온 도포면 구학리의 한 오리농장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농장은 한 달 전인 지난 10월18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도포면 영호리 오리농장과 반경 3㎞ 보호지역에 있는 농장으로, 출하 전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I 감염 오리를 추가로 확인했다.
군과 전남도는 이에 따라 고병원성 확진이 나오기 전인 14일 해당 농가에서 사육하는 오리 2만1천700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했다.
또 AI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시설 이동통제와 소독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방역 조치를 할 계획이다.
이번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지난 10월18일 고병원성 AI 발생 이래 보호지역으로 설정한 반경 3㎞ 이내 지역에서 지금까지 한 달 사이 모두 8건이나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보호지역 안에서 사람이나 차량으로 AI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워낙 발생빈도가 높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도가 10월29일부터 11월12일까지 15일 동안 도내 모든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고병원성 AI 일제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다음날 영암지역에서 또 다시 발생한 것이어서 방역망에도 허점이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