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우러러본다
수려하고 장엄한
큰 바위 얼굴
구름도 쉬어가는
천황봉 구정봉
그 신비한 기암괴석
왜
예전에 보지 못했던고
아득한 저 산 넘어
천 년 그리운
작은 바위 얼굴
커다란 가슴 구겨진 상처
뜨거운 그리움에
몸부림치며
또
수천 년을 기다려야 하는
시리도록 아려오는
바위들의 슬픈 사랑
왜 예전엔 몰랐던고
박원숙
영암문인협회 고문
솔문학 초대회장 5년 역임
전국농촌여성글마당 2회 당선
2000년 순수문학 등단
전남예술제 공예부분 최우수상
제25회 한국예술대제전 서각부분 입선
제29회 한국예술대제전 사군자부분 특선
한국순수문학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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