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우리 농업은 그동안 생명산업인 동시에 국가기반산업으로서 국민경제에 크게 기여하여 왔으며, 단순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산업에서 제조, 가공, 유통, 관광 등 모든 산업이 융합된 6차 산업으로 진화해가고 있습니다.
또한, 자유무역협정에 따른 개방화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위기상황이라는 인식하에 대내외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존재한다고 합니다. 지금의 위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족했던 점을 개선하고 장점을 보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더욱 발전할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앞으로도 농업 발전과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업인 실익 지원, 경제사업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등 농업과 농업인을 위한 농협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데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안정적 자립기반조성에 매진할 것"

조합원 여러분 덕택으로 작년 한해에도 조합의 경영 및 기술지도 우수조합으로 선정되어 2천500만원의 시상금을 수상했습니다.
제주도 재선충 방제사업, 사방사업, 숲가꾸기사업, 조림사업 등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산림을 만들기 위해 우리 임직원은 혼연일체가 되어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임업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데 불철주야 충실해왔습니다.
올해는 숲가꾸기 및 벌채 후 남겨지는 산림바이오메스 처리사업을 활성화 해 산림에 버려지는 바이오에너지 회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자 합니다.
파쇄목의 퇴비화, 축사 깔개용 및 열병합발전소 에너지원 등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산림조합의 안정적 자립기반조성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겠습니다. 아울러 조합원 역량 강화와 산림경영을 통한 고수익창출을 위해 조합원들의 교육참여를 확대시켜나가겠습니다.

"좋은 果위해 좋은 因심는 한해 되길?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丙申年의 첫 아침이 밝았습니다. '붉은 원숭이'의 해 병신년을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길 바라며, 재주많고 영리한 붉은 원숭이와 같이 어떤 어려움도 슬기롭고 영민하게 극복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돌이켜보면 2015년에 많은 국가 재앙으로 귀한 목숨을 어이없게 잃었고 메르스와 같은 질병으로 인해 두려움에 떨었으며 장기 경기침체로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신 영암군민 모든 분들게 심심한 응원을 보냅니다.
불교의 주요 사상중에 연기법(緣起法)이 있습니다. 원인과 결과의 법칙 또는 줄여서 인과법칙(因果法則) 혹은 인연법(因緣法)이라고도 합니다. 이미 일어난 것을 바꿀 수는 없지만 같은 결과를 만들지 않으려면 같은 원인을 심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2016년 병신년에는 우리 모두 좋은 과(果)를 위해 좋은 인(因)을 심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하여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지혜롭게 새해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영암군민 모든 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가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