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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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제는 경제가 아니라 정치다'

황주홍 의원 출판기념회 성황

황주홍 국회의원(장흥·강진·영암)은 지난 1월13일 강진실내체육관에서 저서 '한국의 문제는 경제가 아니다'(열린아트刊) 출판기념회를 갖고 자신의 소신과 비전을 지역민들과 나눴다.
이날 오후 2시 김혜리 전 영암군여성단체협의회장의 사회로 열린 '저자와의 대화' 출판기념회에는 김성 장흥군수, 강진원 강진군수, 전동평 영암군수를 비롯해 3개 군의회 의장,군의원, 농축협장, 산림조합장 등 기관사회단체장과 지역민 등 5천여명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출판기념회는 지역민들로부터 평소 궁금했던 질문을 받아 사회자가 묻고, 황 의원이 답하는 대담형식으로 진행됐다.
황 의원은 국회의원 특권 폐지와 교수직 사퇴, 과거 무소속 출마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또 당무감사 거부 및 선도 탈당 등 최근의 정치적 행보를 설명하고, 낙후된 호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선 야권의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특히 "극단적인 이념정치를 끝내고, 제3의 합리적 개혁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래야만 국민의 마음을 얻어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제 좌우명은 '국민'이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은 오답일지 몰라도, 하나의 전체로서의 국민은 정답이다. 국민을 정치의 중심으로 모시는 것, 이것이 바로 새로운 정치의 핵심"이라고 밝혀 참석한 지역민들의 박수갈채와 함께 큰 호응을 받았다.
황 의원이 펴낸 저서 '한국의 문제는 경제가 아니다'는 지난 4년 동안 자신의 '초선일지'에 실었던 글을 묶은 책이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는 '돈 봉투 없는 출판기념회'로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서울의 유력 인사의 축사나 유명 가수 초대 공연 등도 없었다.
황 의원 측은 "정치 모금의 창구로 비판받던 출판기념회 문화를 바꾸고, 유력자를 초대해 세력을 과시하던 낡은 정치문화를 바꾸겠다는 황 의원의 소신에 따라 기존 출판기념회의 틀을 파격적으로 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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