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날까지 기부를 이어가겠습니다"

지난 2월5일 도포면 도포중학교(교장 윤하식)에서 열린 제42회 졸업식은 한 지역주민의 선행으로 훈훈한 감동의 자리가 됐다.
평소 지역 학생들에게 많은 관심과 기부를 이어온 도천장학회 조봉희 회장이 이번 졸업식에서도 33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평소에도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과 가정에 쌀 100여가마를 아무도 모르게 기부한 '익명의 기부천사'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 조 회장이 낸 장학금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3학년 김단비(120만원), 임해영(110만원), 노신성(100만원)학생 등 3명에게 지급됐다.
조 회장은 "죽는 날까지 지역인재 양성과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기부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