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가 오는 4월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군서면 목재문화체험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두 해째 왕인문화축제와 함께 열리는 이번 박람회 주제는 '한옥의 재발견'으로, 5개 부분에 24종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2016 한옥건축박람회의 주요 볼거리를 미리 살펴본다. <편집자註>
■ 전체 프로그램 구성
주제전시관의 상설화 및 참여업체 마케팅장
문화관광자원 연계 기획프로그램 운영 중점
2016 대한민국 한옥건축박람회에서는 모두 5개 부분 24종의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전시행사는 박람회 주제인 '한옥의 재발견' 주제관, 한옥건축자재와 친환경건축자재를 둘러볼 수 있는 한옥자재관, 한옥 실내인테리어 및 설비자재를 볼 수 있는 한옥인테리어관, 한옥건축의 과정 및 정책을 상담 홍보하는 전시관인 한옥건축관 등 4곳이 준비되고 있다.
기획행사로는 개·폐막식, 명사(혜민스님)초청콘서트, 한옥레스토랑, 영암한옥건축진로체험관, 청소년멘토링프로그램 등 6가지가 준비 중이다.
개막식은 7일 오후 3시부터 주제관 앞마당에서 전북 완주 창포마을 할머니 다듬이연주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마당, 소통의 장이 되다'는 주제로 공식행사가 열려 관람객과 참여업체가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을 연출한다. 또 폐막식은 10일 오후 4시부터 역시 주제관 앞마당에서 진도 바라지 공연단의 식전공연에 이어 '영암, 하늘까지 빛나거라'는 주제로 공식행사가 열려 박람회의 대미를 장식함은 물론 다음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한다.
체험프로그램은 도자기풍경제작, 나만의 한옥 소품 만들기, 한옥레고체험, 한옥구들짓기체험, 막새기와체험, 페이퍼토이체험 등 6종이다.
학술 및 공모행사로는 한옥기능경기대회, 한옥아이디어공모전, 3분영화제, 한옥건축세미나, 패시브하우스 콘서트 저자인 국토교통부 배성호 서기관 초청 특별강연 등이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전통제작시연, 야생화전시, 신한옥체험관 등도 볼거리다.
한옥건축박람회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추진목표를 주제관 상설화, 참여업체의 마케팅장화,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기획프로그램 운영 등에 두었다"면서 "한옥건축박람회의 정체성 확립과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역점을 두면서, 친숙함과 멋드러짐 등 한옥의 재발견에 맞는 콘텐츠 개발 및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주제관
한옥의 기본·창문·한스타일 등 동선 구성
한옥건축박람회의 핵심시설인 주제관은 전시의 흐름에 따라 입구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관람 동선을 구성해 30분 관람에 병목현상이 없도록 구상했다고 조직위는 밝히고 있다.
주제관에 들어서면 안내센터에서 주제관 재미있게 관람하기 및 박람회 조감도와 주제관 설명 등을 들을 수 있다.
이어 한옥의 기본, 한옥의 창문, 한옥의 재발견, 한 스타일 퍼포먼스 존, 한옥이야기, 한옥모델하우스, 한옥정보관, 남도문예 르네상스관, 드라마(KBS 사극 '장영실') 속 한옥, 한옥공모전작품관, 한옥건축박람회 발자취, 한옥디지털영상쇼 등의 순으로 관람하게 된다.
■ 한옥하우징마켓
자재관 건축관 인테리어관 등 업체유치 주목
주제관을 나오면 만날 수 있는 한옥하우징마켓은 한옥건축박람회 개최의 목적이기도 한 한옥건축사업의 육성 및 판로확장을 위한 한옥 토털 마켓(Total Market)이다.
이 가운데 한옥자재관은 자재, 창호 수장재, 난방 단열 등의 관련업체가 참여하게 되며, 40여개 부스가 준비되어 있다.
또 한옥건축관은 시공업체 등이 참여하는 공간으로 35개 부스, 한옥인테리어관은 인테리어 소품, 등기구 벽재 등 관련업체가 참여하는 공간으로 15개 부스가 체험프로그램과 함께 운영되게 된다.
조직위는 한옥하우징마켓에 대한 업체유치에 대해 한옥 산업군을 바탕으로 지속적 참여가 가능한 업체 유치에 노력했다고 밝히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 기획프로그램
혜민스님 초청 콘서트 9일 오후 3시 주무대
기획프로그램 가운데 한옥건축진로체험관은 한옥과 관련한 직업을 체험하는 곳으로 박람회 기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예정되어 있다. 소목장 작업체험은 박람회장, 이론교육은 구림공고에서 각각 열리게 되는데 인원 및 과정에 따라 시간과 장소는 변경될 수 있다.
또 한옥레스토랑은 영암에서 나는 한우 무화과 등을 이용해 개발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박람회 기간 예약제로 운영된다.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한·통·속은 지역 청소년 50여명을 초청해 구림한옥마을에서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9,1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대동계사에서 열린다.
혜민스님을 초청한 명사초청콘서트는 9일 오후3시부터 박람회 주제관 앞 주무대에서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을 주제로 열린다.
■ 체험프로그램
한옥레고·소품·구들짓기·막새기와 등 다채
박람회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옥인테리어관 내부에서 열리는 체험프로그램 가운데 한옥레고체험은 (사)한국DIY가구공방협회가 주관하는 프로그램으로, 목재를 이용해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조립해보고 체험할 수 있다. 비용은 유료다.
어울림이 주관하는 나만의 한옥소품 만들기는 한옥과 어울리는 장식품(규방공예)으로 편안하고 멋스러운 방을 꾸미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꽃잎 브로치는 무료, 전통 두루 주머니에 한방재료를 넣어 향주머니 만들기는 유료다.
페이퍼토이체험은 디앤에이 디자인스튜디어가 주관해 종이를 이용해 한옥 등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보는 교육적 아이템으로 무료다.
또 목재문화재체험장 앞에서 열리는 월출산도예공방은 재벌된 풍경도자기에 다양한 색채를 이용해 나만의 풍경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유료이며, 막새기와체험은 경기도 대명기와가 주관해 막새기와의 문양을 관람객들이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무료다.
이밖에 한옥구들짓기체험은 (사)국제온돌학회가 주관해 전통구들의 구조를 이해하고 구들을 만들어봄으로써 구들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 기타 프로그램
'좋은 집 짓기'배성호 특별강연 7일 오후2시
박람회 기간 제4회 전국한옥기능경기대회는 8일부터 9일까지 목재문화체험장에서 열린다. 대목, 소목, 미장, 구들, 3D설계 등 5개 직종에 걸쳐 기량을 겨루게 되며 시상식은 오는 4월16일 있게 된다.
또 한옥건축의 인식개선을 위한 '한옥아이디어공모전'은 이미 지난 2월29일부터 3월29일까지 공모가 진행중이며, 수상작 발표는 오는 4월5일 있을 예정이다.
한옥건축박람회 3분 영화제도 한옥의 가치를 재발견한 영상, 한옥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 한옥의 세계화 홍보 등을 주제로 지난 3월7일부터 29일까지 공모가 진행중이다. 수상작은 4월10일 예정되어 있다.
박람회 기간 한옥건축세미나도 열린다. 주제는 '지역 건축문화자산의 활용방안'으로 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학술동에서 개최된다.
패시브하우스 콘서트 저자인 국토교통부 배성호 서기관을 초청한 '좋은 집 짓기 특별강연'은 7일 오후 2시부터 3시30분까지 학술동에서 개최예정이며, 박람회장 한옥건축관에서는 제13회 영암군 들녘회 야생화전시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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