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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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요만큼 만요
한 번만 봐 주세요

깜박깜박
까막고기 먹었는지

손가락 걸고 맹세했던
첫사랑
잊어 버렸네

까맣고 까만
속 보일까봐
앞섶을 꽉 여매어 보지만

투명레이저 광선에
드러난
시커먼 욕심

나니아 연대기
제단 앞 사자처럼
나 대신 죽으셨는데

쬐끔씩 쬐끔씩
닮고 싶어요.

조혜순
영암여성백일장 최우수상 수상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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