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이번 대회에서 씨름에서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유도와 사격에서 2위, 수영에서 4위를 차지하는 등 약진했다.
바둑, 골프, 테니스, 정구, 검도 등의 종목에서는 전년대비 부진했으나 유도와 궁도, 역도, 배구, 축구 등의 종목에서는 전년대비 선전한 결과 전년 종합9위에서 종합6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군은 가점이 주어지는 개최지 해남군(종합득점 3만6천235점, 종합3위)을 제외하면 사실상 군부1위의 최고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해 군부5위에 그쳤으며, 제53회 전남체전에서는 종합 8위(군부 4위)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군 관계자는 "2016년 문화체육관광의 원년 선언 이후 전국태권도선수권대회와 야구대회, 축구대회, YMCA 전국유도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를 개최해 전국의 스포츠인들이 영암을 찾고 있고, 동계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면서, "지역 생활스포츠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체육센터 건립 등 전국 수준의 스포츠 경기장을 확보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만 전남도민의 체육축전인 제55회 전라남도 체육대회는 지난 4월22일 해남 우슬경기장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김영록 국회의원, 윤영일 국회의원 당선자, 22개 시장·군수 및 시·군의회 의장, 시·군 체육단체 임원과 선수 등 7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대회는 체육단체 통합 이후 처음 치러진 대회로 체육인의 화합과 전남체육 재도약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대회 결과 종합우승은 여수시(종합득점 3만7천425점)가 차지했으며, 이어 광양시(종합득점 3만6천300점), 해남군, 순천시(종합득점 3만4천650점), 목포시, 영암군, 보성군(종합득점 2만5천925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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