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솔바람 소리 들으며
마셔도 마셔도 물리지 않은 녹향과
자연의 향기를 마신다
햇차 한 잔에 아름다워 보이는 세상
고결하고 청아한 꽃
첫잔 속에 매화 한 송이 띄워
진함으로 우러난 차향의 뜨거운 견딤은
몇 번의 달이 기울어야 했는지
그리운 순간들을 떠올린다
내리는 달빛에
색 향 미가 어우러진
그대의 향기까지
차나 한 잔 하고 가소
오금희
순수문학동인
강진온누리문학동인
숲동인
솔문학동인
영암문인협회 회원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