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의장, 시종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주택 신축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50여명이 참석, 축하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이면서 부부 모두 장애인인 김씨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2월 중순경 폭설로 인해 노후된 토담집의 지붕 일부가 붕괴 위험에 처하게 되자 면사무소에서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지지대와 접근 금지 안전선을 설치하고, 김씨 부부가 마을 내 임시거주지로 이주하면서부터 알려지게 됐다. 이후 전 군수를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장이 직접 방문해 격려하기도 했다.
시종면과 사회단체협의회는 이에 따라 주택 신축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좌담회를 개최했으며,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주택 신축을 위한 모금활동을 전개하기로 결정, 성금 모금을 시작했다.
성금 모금에는 면내 20여개 기관사회단체가 참여해 이웃사랑을 실천했으며, 특히 제주도에 거주하는 향우들까지 고향 소식을 듣고 성금을 보내와 고향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또 관외 업체에서도 성금과 텔레비전, 세탁기, 가스렌지 등 성품을 보내줘 어려운 가정에 큰힘이 됐다.
이처럼 성금, 풍수해 보험비, 김씨 자비를 포함해 3천500여만원의 주택 신축자금이 확보됨에 따라 지난 5월 중순경 주택 신축을 시작했고, 7월 중순경 42.85㎡ 규모의 샌드위치 판넬조 주택이 준공되어 사회단체협의회가 입주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문길만 시종면장은 "사회단체협의회를 비롯해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궂은 날씨에도 안전한 새집에서 마음 편히 거주하실 수 있어 안심이다. 특히 위기상황에서 민과 관이 협력해 주택을 신축, 입주하게 되어 찾아가는 현장행정의 모델이 되었다. '마한의 고장, 아름다운 시종'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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