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군수는 이날 면담에서 "대불국가산업단지는 그동안 현대삼호중공업 등 대형조선소 하청물량에 의존해 왔으나 최근 조선업 침체로 소형특수선박 및 메가요트 등 사업 다각화가 필요성 시점"이라며, "업체들이 소형특수선 건조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진수 및 성능테스트 등 산업기반시설이 부족해 선박수주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 군수는 또 인근 주민들의 생활도로와 목포신항 배후 수송망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고있는 목포신항 진입도로 중 일부구간이 생활 환경저해 및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목포신항 직선화 도로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전 군수는 지난달 중국 중경시에서 열린 '한국·남도의 거리 선포식'에 참석해 문화관광 및 농·특산품 홍보 등 세일즈행정을 펼친 뒤 귀국해 곧바로 국회를 방문, 지역출신 국회의원들과 면담하고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도움을 요청하는 등 최근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전 군수는 "조선경기 불황으로 그 어느 때보다 재정여건이 어려움에 처해 있어, 국가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적네트워크를 총 동원하고 중앙부처와 국회 등 수시 방문해 지역 현안사업이 내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