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영암 출신 서양화가 정선휘, 김해성, 송필용 화백 등 중견 작가 21명이 지난 6월 왕인박사유적지와 도선국사의 전설이 깃든 구림마을, 활성산 등을 답사한 후 그 느낌을 화폭에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들 작가들은 1998년 '남도문화의 원류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남도지역의 음식과 섬, 지리산, 영산강 등 곳곳을 답사하며 느낌을 화폭에 담아 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들은 영암이 남도의 삶과 문화의 시원이요 원류임을 표현하고 있다. 풍요로운 삶터, 사통팔달의 세상과 연결돼 소통하는 지점에서 학문과 사상이 넘실대고, 문화와 예술이 활짝 꽃 피워 그 향기가 오늘에까지 전해져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가들 각자가 나름의 감성으로 다채롭게 느낀 문화의 향기를 창의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면서,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작품으로 재조명된 아름다운 영암의 모습을 만나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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