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대표 특산물인 금정 대봉감 축제가 오는 11월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금정초·중학교 운동장 등 금정면 일원에서 열린다.
'행복多감 금정 대봉감, 맛나다!'라는 주제로 제14회 금정면민의 날과 함께 열리는 이번 축제는 금정면문예체육진흥회가 주최하고 금정면을 비롯한 기관사회단체에서 함께 준비한 행사로, 청정 고장 금정 대봉감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해 대봉감을 소재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되고 있다.
행사 첫째 날인 4일에는 금정 대봉감 시배지인 안노리 모정마을에서 대봉감 시목의 역사 알기와 축제를 기원하는 고유제가 열리고, 금정 대봉감의 품질과 우수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봉감 품평회, 대봉감 큰장터, 면민의 날 기념식 및 대봉감 축제의 서막 프로그램 등이 이어진다.
둘째날 11월5일에는 대봉감을 주제로 한 미니올림픽, 대봉감요리경연대회, 대봉감염색옷 패션쇼, 대봉가요제 등 면민과 출향인, 관광객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행사장에는 모든 감 종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품종별 감 전시와 대봉감 품평회 출품작 전시, 대봉감 요리전, 대봉감 식초와 고급 술안주이며 최고의 다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감말랭이 시식, 대봉 감물 천연염색체험, 대봉감 깎기 행사를 통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다.
또 대봉감 큰 장터와 대봉감 포토존이 운영되고, 대봉감 사진전시회와 함께 아크로CC에서는 대봉감 홍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 및 면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정훈 금정면장은 "금정 대봉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대봉감 생산농가의 소득창출과 소비촉진을 위한 홍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며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한 만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금정 대봉감은 고혈압과 성인병 예방, 폐와 위의 열내림, 숙취해소 등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무기질과 비타민A, C를 다량 함유한 건강과일로 널리 알려진 영암군의 대표특산물이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