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공장 구리전선 훔친 2명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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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공장 구리전선 훔친 2명 붙잡아

영암경찰서, 2천만원 상당 공업용 구리전선 250여m 통째 절취

영암경찰서는 폐업한 공장에 침입해 공업용 구리 전선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61)씨를 구속하고 이모(5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1월1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0월9일 밤 10시40분께 삼호읍 대불국가산업단지 내 폐업한 모 공장에 침입해 시가 5천만원 상당의 구리전선 20여m를 훔쳐 달아난 혐의다.
절도 전과가 다수 있던 김씨와 고물상을 하던 이씨는 트럭으로 구리 전선을 운반한 뒤 전선 내부의 구리를 분리해 판매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영암경찰은 사건접수 후 5일간에 걸쳐 대불공단 내에 있는 공용 및 상가 CCTV 80여개를 분석해 용의차량 번호를 특정하고, 지난 18일 용의차량 주소지 잠복을 통해 고물상을 하는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또 검거한 이씨를 추궁해 공범인 김씨 뒤를 쫓던 중 지난 21일 공범 김씨가 이씨에게 접선을 시도한 사실을 알아내고, 접선 장소인 남광주농협 앞으로 형사들을 급파, 현장에서 김씨를 긴급체포해 구속했다.
이들은 전선 내부에 들어있는 구리를 분리해 판매하려고 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추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선 경기 악화로 조선소 하청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라며 "폐업한 공장 등 공단 일대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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