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왕인박사 묘전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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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왕인박사 묘전제 성료

전동평 군수 등 사절단 히라카타·간자키시 등 방문

제33회 왕인박사 묘전제가 지난 11월3일 일본 오사카부 히라카타(枚方)시 왕인묘에서 열렸다.
오사카 일한친선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묘전제에는 전동평 군수와 박영배 의장, 박영수 부의장, 박찬종 자치행정위원장, 전석홍 (사)왕인박사현창협회 회장 등 영암군사절단 27명이 참가했으며, 일본에서는 후시미 다카시 히라가타시장, 히라노 히로후미 중의원, 나카가와 카즈오 오사카 일한친선협회 회장, 히라카타 스가하라히가시소학교 교사 및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묘전제에서는 구림초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왕인묘 인근 히라가타 스가하라히가시소학교 학생 30여명이 가사에 왕인박사가 들어있는 교가와 '고향의 봄'을 합창했으며, 각계 인사의 축사와 향촉대 증정, 고려차 헌다(獻茶), 헌화(獻花) 등이 진행됐다.
전동평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일본문화의 큰 스승이고 우리 문화의 등불인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기 위한 제33회 왕인제를 축하하며, 히라가타시와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상호간 역사를 계속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후시미 다카시 히라가타시장도 인사말을 통해 "히라가타시와 영암군은 아스카 문화의 선조인 왕인박사의 미덕을 계승하면서 양 도시간 우호를 더욱 증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나카가와 카즈오 회장은 "왕인박사가 묻혀있는 이곳은 양국 우호와 상호 공존을 위한 중요한 장소"라면서 "왕인박사의 가르침이 다음 세대에게도 잘 전달되어 양국이 보다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가자"고 말했다.
묘전제에 참가한 영암군 사절단은 간자키시 왕인신사를 방문해, 마쯔모토 시게유키 시장으로부터 백제문 건립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들었다.
간자키시의 백제문 건립 사업은 왕인공원 조성에 나서고 있는 마쯔모토 시게유키 간자키시장이 제안하고 전동평 군수가 받아들이면서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왕인박사 유적지에 설치된 백제문(百濟門)과 똑같은 양식으로 건립된다.
간자키시는 왕인박사가 상대포를 출발해 일본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곳으로 영암군과 활발한 교류를 펼치고 있다.
한편 일본 오사카부는 1천600여년 전 왕인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왕인묘를 지난 1938년 사적으로 지정하고 1984년부터 매년 11월3일 왕인박사 묘전제를 거행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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