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드림스타트팀에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도움을 요청한 이 한 부모 가정은 초등학교 3학년 아들과 84세 노모가 함께 살고 있는 가정으로, 노모는 당뇨합병증으로 발가락을 절단했는데도 괴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거동이 불편한 가장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은 물론 주거환경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다.
특히 이 가정은 보일러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집안은 냉기가 돌고 곳곳에는 쓰레기로 가득차 있었다.
하지만 이 가정에도 추운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봄날은 찾아왔다.
신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도움으로 지난 11월17일 관내 오거리건축과 대원기업이 보일러 설치와 지붕처마밑 비가림막을 재능기부했고, 21일에는 도배 장판 씽크대를 새롭게 교체했다.
또 30여명의 봉사회원들은 집안 곳곳에 있는 쓰레기 처리와 내외부 청소를 말끔히 해 쾌적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따뜻한 보금자리를 선물받은 한 부모 가정은 "다가오는 겨울을 어떻게 보낼지 앞이 깜깜했는데 새집으로 단장된 집에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신영철 면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 지원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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