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기모임에는 김선형 회장을 비롯해 조희종, 전석홍, 신정호, 배중길, 박병춘, 박석남, 박충회, 최재갑, 최병섭, 류모열, 윤재홍, 문한식, 최운열, 이종대, 김인호, 송병춘 회원과 곽정완 총무 등 회원 28명 중 19명이 참석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김선형 회장이 '한반도의 지정학적 가치'를 주제로 강좌를 열었다.
김 회장은 "한반도 세계지도상으로 볼 때 매우 중요한 위치에 놓여있다"며 "남북으로 나뉜 한반도는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열강이 주변에 포진해 자국의 군사 경제 사회 문화로 끌어들이기 위해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북한은 핵무기를 개발해 국제사회에서 경계의 대상이 되고 있으나 중국에게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이 때문에 핵개발 등 각종 무기개발 및 도발을 반대하면서도 묵인해주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어 "미국 역시 한반도는 중국, 일본 등 아시아와 태평양을 통제하기 위해 군사적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면서 "특히 미국의 동북아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한국과의 전략적 동맹관계 유지가 필수불가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천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김 회장은 지난 정기모임에서도 '관상학의 이론과 실제'라는 주제로 강좌를 연 바 있다.
한편 이날 정기모임에서는 내년 1월26일 예정된 정기모임을 설 명절 연휴와 겹치는 점을 감안해 2월2일로 늦춰 열기로 했으며, 이날 회칙 개정 발표와 함께 신년하례식도 함께 갖기로 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