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박사 학덕과 유풍 기리는 책자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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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왕인박사 학덕과 유풍 기리는 책자 발간

군, 2016 한시 백일장 작품집 및 제9호 성기동 펴내

일본 아스카 문화의 시조인 왕인박사의 학덕과 유풍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한 2종의 책자가 발간됐다.
군이 후원하고 왕인박사현창협회(회장 전석홍)가 주관해 발간한 한시집은 올 해로 26회째로 '2016 한시 백일장' 입상작품 등을 싣고 있다.
'2016 한시 백일장'은 지난 2월 우리 전통의 한시인 칠언율시(七言律詩) 형식으로 시제(詩題)는 모춘유감(暮春有感), 압운(押韻)은 開(열개) 臺(집대) 來(올래) 杯(잔배) 催(재촉할최)로 지정, 전국의 한시 동호인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접수한 결과 총 650여편의 작품이 모였다.
접수된 작품에 대한 심사는 한국한시협회 전문가들이 맡았으며, 심사결과 장원에는 배연우씨(서울), 차상에는 윤원섭(서울), 김덕중씨(경기) 등이 차지하는 등 차하 3명, 참방 15명, 가작 32명 등 총 53명의 입상했다.
성기동(聖基洞) 책자는 왕인박사와 관련된 활동 결과와 다양한 사료들을 수집한 연구 성과가 수록되어 있다.
이 책자에는 왕인문화 축제 활성화 방안, 조선시대 왕인 인식에 대한 학계의 평가를 비롯한 6편의 기고문과 출향 인사들의 수필집, 1989년 구림 청년계에서 발표한 '구림의 삼일운동 추모사' 등 이 실려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책자 발간에 대해 "왕인박사의 시대적 흐름을 이해할 수 있어 의미와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영암의 이미지를 대내외에 알리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국희 기자 njoa@hanmi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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