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하트 세이버 배지를 받은 현대호텔 김기철 지배인과 투숙객이었던 김용하씨는 지난 10월26일 갑작스런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진 심정지 환자에게 최초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적극적인 응급조치로 환자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배지를 받은 호텔현대 김기철 지배인은 "고객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었고, 소중한 인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에 행복하고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암소방서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심정지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적극적으로 시행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심폐소생술 교육과 홍보를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트 세이버(Heart Saver)는 '생명을 소생시킨 사람'이라는 뜻으로 심정지로 죽음의 위험에 놓인 환자에게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소생시킨 소방공무원 또는 일반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안전문화 조성과 예방활동 장려 차원에서 매년 국민안전처에서 주관하고 각 소방서에서 추진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