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청은 이에 따라 그 첫 번째 주제로, 1분기에는 3·1운동을 주제로 해 1월부터 3월까지 현충시설을 소개하기로 했다.
또 1월의 현충시설로 영암읍 동무리161 영암공원 내 영암3·1운동기념비와 군서면 서구림리354 도기문화센터 내에 위치한 구림3·1독립만세기념탑을 선정했다.
조국의 독립을 외친 3·1독립운동이 한창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던 중인 1919년 4월 10일. 영암읍에서도 장날을 맞아 조극환, 박규상, 최민섭, 김봉규, 김학용, 김봉규 등의 사전 준비로 1천여명이 구림 대동계 광장에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후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영암읍 장터까지 시위를 벌였다. 이 시위에서 박규상, 박흔홍, 정상조, 정학순, 조극환, 조희도, 최기준, 최성심 등이 피체되어 옥고를 치렀다.
전남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이번 테마가 있는 현충시설 기획보도를 통해 우리고장의 현충시설을 알려 우리나라의 광복을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들의 공적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정신을 가슴속에 간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