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보건소는 이번 설 명절이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된 뒤 맞는 첫 번째 명절임을 감안해 당직의료기관 운영에 만전을 기한 결과 연휴가 시작된 첫날인 1월27일에는 19명, 설 명절 당일인 28일에는 24명, 일요일인 29일에는 32명, 대체휴무일인 연휴 마지막날인 30일에는 10명의 환자 진료를 실시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연휴기간 보건소를 방문한 환자 유형은 감기몸살 31명, 찰과상 봉합 9명, 급체 및 복통 20명, 기타 환자 25명 등이었다"면서, "지역별로는 군민이 57명, 타지인이 28명으로 나타나 민족 대명절인 설을 맞아 과식으로 인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와 고향을 찾은 향우 가족들도 보건소를 방문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또 설 명절 연휴기간 보건소 내 당직의료기관과 함께 10개 읍면 보건지소, 13개 보건진료소 등 공공보건기관 24개소와 병·의원 21개소, 약국 22개소 등 총 67개 의료기관과 약국이 설 연휴 응급진료에 참여해 보건기관에 813명, 병·의원은 945명이 각각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설 명절 보건의료대책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했다.
장경자 소장은 "보건행정을 추진함에 있어 명품행정, 클린행정, 현장행정을 중요시하는 군정방침에 발맞춰 찾아가는 방문보건서비스사업, 예방적 건강증진 사업을 중점 추진해 군민들이 친절·섬김·서비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지난해 11월25일 보건소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개소식과 함께 운영에 들어가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를 복구한 바 있다. 군 보건소의 당직의료기관 운영은 평일에는 야간진료, 주말은 물론 공휴일 등에는 24시간 진료체제로 365일 운영하고 있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