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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작가는 학산면 광암마을에서 태어나 7살 때까지 진한 어린 시절의 추억을 마을 주변 산과 들, 논두렁 밭두렁에 남겨 놓았다.
이후 여러 도시를 전전하며 살았는데 그럴수록 고향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더해 갔다. 이런 추억의 업보였을까? 현 작가는 인간의 존엄성이 살아있는 농촌 만들기에 앞장섰고, 농민신문 사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 작가는 이런 농촌에 대한 넘치는 동경을 그림으로 표현했다. 그의 눈에 밟힌 아름다운 농촌의 풍광은 사실적 기법으로 화폭에 담겼고, 그의 뇌리에 아로새겨진 농촌공동체 정신은 상징적 언어를 통해 재해석됐다.
과거의 포근했던 고향마을은 현재의 난개발 된 광암마을과 겹쳐지고, 미래의 꿈을 모아 '광암마을의 꿈'이라는 작품에 그의 희망을 담았다.

오는 3월 17일까지 전시되는 초대전에는 ‘신토불이’라는 주제의 유화 30여 작품이 전시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