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오는 7월2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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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오는 7월28일 개막

강진국민체육센터서 개막식 프로바둑대회 및 어린이바둑대축제 등 개최
조훈현국수 기념관 가야금테마파크 게스트하우스 활용 시너지효과 기대
2017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가 오는 7월28일부터 8월2일까지 6일 동안 영암군과 강진군, 신안군 등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 맞춰 월출산 氣찬랜드에 조성하고 있는 조훈현 국수 기념관이 문을 열고, 가야금산조테마공원 내 게스트하우스도 오픈할 예정이어서 영암군이 바둑산업의 메카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지난 3월2일 한국기원과 전남바둑협회 영암군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로 4회째인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최에 따른 준비사항 등을 협의했다.
이에 따르면 (재)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한국기원과 전남바둑협회가 주관하며, 전남도와 영암군, 강진군, 신안군 등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한·중·일·중화타이페이 단체바둑 대항전과 국제페어바둑대회 등 국제프로바둑대회와 국제어린이바둑대축제로 나누어 열린다.
김인(강진), 조훈현(영암), 이세돌(신안) 등 우리나라 바둑계의 3대 국수를 배출한 전남이 바둑의 본고장임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이번 대회에는 한·중·일·중화타이페이 단체바둑 대항전에 4개국 프로기사 12명이 출전하는 것을 비롯해 국제페어바둑대회에는 4개국 남녀 프로기사 8명이 출전해 승부를 겨룬다.
또 국제어린이바둑대축제에는 최강부, 고급부, 중급부, 초급부 등 4종목으로 나눠 한국과 세계 각국 어린이 700여명이 참가해 바둑을 통한 친선과 우의를 다지며, 남도문화체험도 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7억원(전남도 2억5천만원, 3개 군 각 1억5천만원 부담)이 소요되는 매머드급 프로바둑대회인 이번 대회 개막식은 7월28일 오후6시 강진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국제어린이바둑대축제 개막식은 7월29일부터 31일까지 영암군과 강진군, 신안군 등을 순회하며 열릴 예정이다.
한편 군은 이번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최효과를 높이기 위해 월출산 氣찬랜드에 조성하고 있는 조훈현 국수 기념관 조성에 박차를 가해 대회 전 문을 열 계획이다. 또 가야금테마공원에 총 사업비 38억원(국비 19억원, 군비 19억원)이 투입되어 연면적 848㎡에 한옥으로 건립중인 게스트하우스도 오는 6월 준공, 7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 이번 대회에 이어 오는 11월에는 아시아 10개국이 참여하는 국제대회인 제1회 아시아여자바둑선수권대회를 개최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등 바둑산업 활성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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