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2016 왕인문화축제' 때의 봄날 벚꽃 향기가 가득 담겨 있는 소망의 메시지가 1년 만에 수신인들에 전달된다. 다름 아닌 왕인문화축제의 독특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타임머신 왕인우체통' 얘기다.
군은 2017 왕인문화축제가 오늘로 2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타임머신 왕인우체통'에 보관되어 있던 엽서들을 일제히 발송했다.
'타임머신 왕인우체통'은 2016 왕인문화축제 때 시행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가족, 연인, 친구 등에 보내는 엽서를 작성, 2017년 축제 한 달 전에 수신인이 받아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타임머신 왕인우체통'에 그동안 보관된 엽서는 2천여통으로, 군은 수신인들에게 빠짐없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왕인우체통의 엽서를 통해 작년 축제의 향수와 올해 축제의 기대감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2017년 왕인문화축제도 작년처럼 타임머신 왕인우체통을 다시 운영해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미래의 추억을 선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승범 기자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