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첫 드론전문교육원 지정

전국 7번째…군, 핵심미래전략 드론산업육성 발판 마련
㈜에어콤 부설 '영암드론전문교육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인가를 받았다. 이로써 전국에서 7번째이자 호남권 최초의 드론전문교육원이 영암군에 들어서게돼 민선6기 핵심 미래전략산업인 드론산업 육성에 발판이 마련됐다.
군은 민선 6기 新성장동력의 하나로 추진중인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한 첫 단계사업인 호남권 최초 드론전문교육원으로 영암읍에 교육원 둥지를 튼 ㈜에어콤이 지난 3월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드론전문교육원 지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군과 ㈜에어콤은 지난해 5월부터 인가 신청을 준비해 지난 2월6일 국토교통부에 신청서를 접수했으며, 같은 달 23일 국토교통부와 교통안전공단이 실내강의장과 야외실습장 및 관련 교육자료, 교육용 드론 시험비행 등 교육장 현장 점검을 마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영암군 외에 부산, 영월, 홍천 등 4개 지역에서 드론전문교육원 설립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장점검을 모두 마친 후 이번에 최종적으로 드론전문교육원 지정 결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암드론전문교육원은 전국에서 7번째이며, 호남권에서는 최초다.
국토교통부가 지정한 드론전문교육원은 ㈜에어콤 부설 영암드론전문교육원 이외에 경기도 평택시의 ㈜무성항공, 경기도 고양시의 한국항공대학교, 일렉버드UAV, 대전시의 유콘시스템(주), 충북 청주시의 성우엔지니어링, ㈜카스콤 등이 있다.
드론조종사 자격을 취득하려면 이론 20시간, 실기 20시간(동행비행 8시간+단독비행 12시간) 등 총 40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치고 국토교통부 주관 실기평가를 거쳐야 한다.
특히 영암드론전문교육원은 사설교육기관이 아닌 국토교통부가 공인한 호남권 최초의 드론전문교육원인 점에서 호남권의 교육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콤은 드론조종사 양성교육 사업 뿐만 아니라 드론제조 및 정비업도 영암읍 소재지권에 설립하기로 하는 등 드론 제조업도 병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남도 전략사업이기도 한 드론산업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프리존 특별법 제정 전이라도 농기계로 등록된 드론을 활용한 광역방제기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드론을 활용한 공중촬영, 산불감시 및 조기진화, 송신철탑 안전점검, 가까운 섬지역 가벼운 필수품 택배사업, 산악구급약품 배송이나 실종자 수색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분야로 사업 확대가 병행되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군은 작년 12월 드론파크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 오는 4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드론산업에 대한 최적의 입지, 필요사업과 사업달성을 위한 민관 역할 등이 제시되면 드론산업 활성화에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