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학생예술대회는 우리의 우수한 민족문화와 학문을 일본에 전파한 왕인박사의 학덕과 유풍을 계승 발전시키는 등 왕인박사의 위대한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학생들의 문예활동 창작능력을 키워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대회는 글짓기, 그림, 서예 등 세 가지 분야로 나눠 열렸으며, 대회 주제는 '봄 그리고 꽃', '나눔', '독도' 등 세 가지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작성하도록했다. 시상은 학교급별로 나눠 장원, 특선, 입상 등 총 87명의 학생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왕인문화축제와 연계해 매년 열리는 대회로 영암지역의 학생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정착되어가고 있다.
관내 많은 학교들이 이날을 체험학습일로 지정해 대회가 끝난 후 왕인박사유적지를 비롯한 도기박물관, 상대포, 구림한옥마을, 한옥건축박람회장 등을 답사하는 체험학습도 진행했다.
안병창 교육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고장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고 왕인박사의 상생정신을 이어받아 미래의 꿈을 키우는 영암의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범 기자 stonetig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