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 '氣찬 시니어 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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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영암문화원 '氣찬 시니어 예술단'

국립남도국악원 및 진도향토문화회관 공연 관람

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 '氣찬 시니어 예술단'(강사 한정희, 이강일) 회원들이 지난 4월14일과 15일 이틀 동안 진도군 일원으로 선진지 견학을 다녀왔다.
예술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을 받아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는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부채춤, 꼭두각시춤, 난타, 사물 등 종합예술프로그램을 배우고 있다.
회원의 과반수 이상이 70세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는 예술단은 지난해에 지역 소외계층을 찾아 위문공연하고, 지역축제와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등에 참가해 부채춤 및 풍물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견학은 예술단의 문화적 감수성을 함양하고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세월호 작업 인양장소인 목포신항에 들러 추모를 한 후 국립남도국악원(진도군 소재)에서 운영하는 주말 문화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으로 꾸며졌다. 첫 날 밤에는 국립남도국악원에서 마련한 금요국악공연 '진도씻김굿'을 관람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로 지정된 씻김굿은 이날 세월호 참사 3주기에 맞춰 희생자의 죽음을 애도하는 공연으로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이어 8시 30분부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인 김종심(65·진도군)씨로부터 강강술래배우기 체험을 하며 회원들이 동심으로 빠져 드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둘째 날인 15일에는 국악 배우기 시간으로 자진몰이 장단을 배우고, 아리랑 노래를 함께 불러보는 체험을 했으며, 신비의 바닷길, 운림산방을 둘러보는 남도문화탐방 시간으로 꾸며졌다. 이어 진도향토문화회관을 방문해 '남도소리여행' 공연을 관람하는 등 진도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氣찬 시니어 예술단의 김옥희(64·영암읍)회원은 "문화원을 다니며 여가를 보다 뜻 깊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고, 이번 선진지 견학을 통해서 고급 숙박시설에서 지내며 예술의 정수를 관람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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