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장학금은 동아리 회원들이 틈틈이 시간을 내 수작업으로 제작한 도기작품을 지난 왕인문화축제 기간 '행복나눔'을 주제로 운영한 전시 판매 행사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이다.
특히 이번 '행복나눔' 행사는 도예동아리 구성(2016년) 후 처음 갖는 의미 있는 행사로, 회원들이 직접 제작과 판매에 참여하는 등 따뜻한 봉사의 마음을 모아 수익금 전액을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해 더욱 뜻깊다는 지적이다.
도예동아리는 도기박물관에서 군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생활도예교실을 통해 기초적인 도기제작기법을 터득한 후 지속적인 취미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모집, 운영하고 있다. 박물관은 생활도예교실 등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지역민을 위한 문화와 예술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기박물관이 운영하는 도예동아리는 1월 중 모집해 2월부터 11월까지 10개월간 운영한다. 생활도예교실은 상·하반기로 나누어 각각 2월과 8월에 모집하며 3~5월, 9~11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동아리 회원은 "그릇을 직접 빚는 동안 행복한 마음도 느끼고 수익금은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보람이 더 크다"면서, "내년에도 이런 행사를 통해 내가 받은 문화혜택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