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차 전남시군의회의장회의 영암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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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2차 전남시군의회의장회의 영암서 개최

GMO완전표시제 및 EEZ내 바다모래 채취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제222차 전남시군의회의장회의(회장 강필구 영광군의회 의장)가 지난 5월 17일 영암군의회 상임위회의실에서 영암군의회(의장 박영배)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전남도내 22개 시·군 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동평 군수와 영암군의회 의원, 기관단체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개회식 및 기념행사에 이어서 제2부 안건협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장회의는 특히 이날 안건협의를 통해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완전표시제 시행 촉구 결의문'과 'EEZ(배타적경제수역) 내 바다모래 채취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의장회의는 'GMO(유전자변형농산물) 완전표시제 시행 촉구 결의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세계 1위 GMO 농산물 수입국으로, GMO 완전표시제는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내는 국가의 의무이고, 선택의 문제가 아닌 국민의 권리이며, 우리가 먹는 음식의 재료가 무엇인지 알게 해 달라는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라고 강조하고, "GMO를 이용한 모든 식품은 예외 없이 GMO 표시를 하는 완전표시제를 조속히 도입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의장회의는 또 'EEZ(배타적경제수역) 내 바다모래 채취 중단 촉구 결의문'을 통해 "바다모래 채취는 단순한 건설골재 공급의 문제가 아닌 바다 생태계와 해저지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함에도 저급한 경제논리를 앞세운 개발정책으로 국책사업이라는 명분 아래 어업인의 목소리는 철저히 무시된 채 해양생태계와 어장환경을 파괴하는 행위를 자행해 왔다"면서, "전국에서 가장 넓은 해역과 수산자원을 자랑하는 전남 시군의 의장회의는 어업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배타적경제수역 내에서의 바다모래 채취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아울러 EEZ 내 불법적 바다모래 채취 방지를 위한 관리 감독 강화와 바다모래 채취로 황폐화된 해양생태계 피해조사 실시 등도 아울러 요구했다.
이춘성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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