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면 맞춤형복지팀

학산면 맞춤형복지팀은 지난 4월 민간자원인 재단법인 이랜드재단의 '인큐베이팅 위기가정 지원사업'에 응모한 결과 지난 5월 11자 김모(51)씨가 치과치료비 4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학산면 맞춤형복지팀이 현장행정을 추진하면서 알게된 김씨는 윗니는 1개만 있고 아랫니는 7개가 있으나 부실한 상태다. 또 상하악 치아의 교합이 불가능해 씹는 음식물 섭취는 5년전부터 아예 못하고 있고, 빵과 우유, 미음 등으로 연명하다 보니 자꾸 살이 빠지고 소화불량, 어지러움증 등을 호소해왔다. 또 치아가 없어 마스크로 항상 얼굴을 가려야 하고, 나이보다 늙어보이는 현실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상태였다.
특히 현재 하고 있는 시간제 배달 아르바이트도 체력고갈로 점점 시간이 줄어들어 소득수준마저 낮아져 자녀 2명과 생활하기도 힘들어 과다한 치과치료비는 엄두를 내지 못해왔다.
학산면 맞춤형복지팀은 이같은 사연을 접하고 공공부문에서는 나이 때문에 지원방법이 없어 민간자원 지원방법을 모색해 성과를 거뒀다.
심정복 학산면장은 "예전 같으면 공공부문에서 지원방법이 없으면 안타깝지만 포기했으나 맞춤형복지팀이 생기면서 민간자원까지 꼼꼼히 확인해 대상자에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욱더 현장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