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발생하는 대표적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과 꽃매미는 이동성이 좋아 산림의 활엽수와 농경지의 배, 사과, 포도, 콩과 같은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돌발해충은 5월부터 알에서 부화해 10월까지 활동하며 나무 수액을 흡착해 가지를 고사시키거나 분비물로 과일이나 잎에 그을음 피해를 줘 생육 및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농경지와 인근 산림까지 이동 서식하는 특성이 있어 방제에 어려움이 많다.
올해 전남의 돌발해충 발생 면적은 순천 등 9개 시군 농경지와 산림 1천794ha나 된다.
도는 이들 해충이 방제 적기에 농경지와 인근 산림을 동시에 방제해야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감안, 18일부터 동력분무기,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등을 동원, 발생 지역에 2~3회 약제를 살포해 일제히 박멸한다는 방침이다.
봉진문 산림산업과장은 "농경지와 산림 등에 발생하는 돌발해충을 농림부서와 산림부서 간 협업을 통한 공동방제로 발생량 및 피해를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그동안 농작물 피해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동방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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