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레이 드림콘서트 사업’은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역경을 딛고 자수성가한 유명 인사들의 강연을 통해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고취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꿈사다리 공부방 사업’과 함께 전남도 역점 프로젝트인 ‘개천에서 용 나게 하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날 특강은 여수종고중학교 전교생 419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란만장 꿈꾸는 모인팜스 이야기’라는 주제로 6차 산업 현황과 함께 청년 농업인 손모아 대표의 도전과 실패,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손모아 대표는 부산외대를 졸업한 뒤 농업의 비전을 보고 2012년 고향인 영암군으로 귀농해 농업법인 ‘모인팜스’를 설립했다.
대학 시절 4년을 장학생으로 다닐 만큼 모범생이었던 손 대표는 부모의 가업을 이어 받아 누룽지와 절임배추, 시래기 등을 가공 상품으로 개발, 판매해 2억여원의 연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역 여성농업인으로서 KBS VJ특공대, 강연 100℃ 등 방송 출연과 각종 농업기관, 대학교, 공공 교육기관 등에 출강해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등 대외 활동을 통해 청년 여성농업인의 비전을 제시해오고 있다.
특강을 들은 A군은 “부모님의 가업을 물려받아 여러 가지 시련을 극복해가며 성공을 거둔 손모아 대표의 순수성과 열정, 생생한 이야기가 감동적이었다”며 “앞으로 내가 정말로 잘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 4월 도 교육청을 통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을 받아 최종 선정한 21개 학교를 대상으로 연말까지 매월 2~3개교를 찾아가 ‘릴레이 드림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미래 산업, 진로 설계, 인문소양 등 다양한 분야 가운데 학교에서 희망하는 분야에 맞춰 사회 각계각층의 저명인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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