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지사장 송기정)는 극심한 가뭄 때문에 일부지역의 모내기가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한해대책반을 운영, 간이양수장 설치 등 영농기 안정적 농업용수공급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영암지사는 특히 지속된 가뭄으로 물부족이 심각한 시종 월악뜰의 논물가두기를 위해 삼보천 취입보를 긴급정비, 하천수를 가둬 간이양수장을 가동해 급수하고 있다. 또 나주댐 수계 신북간선 말단(시종면 금지리, 월악리, 신흥리)구역의 용수공급을 위해 영암지사 직원들이 야간에도 교대로 수문을 통제하는 등 용수 공급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월악리 농민 이대식(55)씨는 “신북간선 말단구역이어서 가뭄 때문에 모내기를 못할까 걱정했는데 간이양수장 설치와 직원들이 늦은 밤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해줘 모내기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송기정 영암지사장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신북간선 말단지역의 물부족 해소를 위한 시종면 월악일원의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이 착수지구로 조속히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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